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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vs 오레올, 치열했던 外人 맞대결
김가을 기자 | 2016.03.02 20:37
삼성화재 그로저.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그로저(삼성화재)와 오레올(현대캐피탈) 두 외국인 선수가 치열한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중요한 경기였다. 홈 코트의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했다. 종전까지 삼성화재(승점 63점)는 4위 대한항공에 승점 2점 앞선 3위였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 중이었다. 1월 2일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이날 이기면 최다 연승 타이 기록(17연승. 삼성화재)을 세우게 됐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과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 걸린 경기인 만큼 두 팀은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 그로저와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그로저가 오픈 공격으로 1세트의 문을 열자 오레올은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두 외국인 선수는 위기 순간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로저는 팀이 12-16으로 밀리던 1세트 중반 강력한 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100번째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그로저는 V리그 최초로 한 시즌 서브 득점 100개를 만들어냈다. 그로저는 1세트에만 8점(공격 성공률 53.85%)을 올렸다.

오레올은 1세트에 5득점을 기록했지만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80%)로 공격에 나섰다. 오레올은 24-20 상황에서 퀵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더욱 팽팽하게 맞섰다. 5-7 상황에서 그로저가 후위 공격 득점을 기록하자 오레올은 곧바로 오픈 공격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는 현대캐피탈이 23-17로 앞선 상황에서도 번갈아 오픈 공격 득점을 성공하며 공격에 앞장섰다.

외국인 선수 활약은 3세트에도 계속됐다. 그로저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을 연달아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한때 9-4로 멀찍이 앞섰다. 이에 오레올은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후위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24점을 올렸다. 그러나 승부에서는 오레올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 오레올. (C)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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