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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겨룬' 다카하기, "아시아 챔피언이 목표다“
김가을 기자 | 2016.03.02 06:23
FC서울 다카하기 요지로.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FC서울과 히로시마(일본)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예선 2차전이 열린 지난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삼일절에 치러진 ‘미니 한일전’이 끝난 뒤 다카하기 요지로(FC서울)는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옛 동료들과의 재회가 남다른 듯 히로시마 선수 한 명 한 명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2002년 히로시마 유스팀에 입단한 다카하기는 2015년 웨스턴 시드니(호주)로 이적하기 전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2012년에는 J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 전부터 최용수 서울 감독을 비롯해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 등이 다카하기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다.

이국 땅에서 친정팀과 겨룬 다카하기는 “언젠가 한 번은 경기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소 갑작스러운 대결이었다. 기대되는 부분도,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정팀 대결을 앞두고) 최용수 감독님께서 특별한 말씀을 하지는 않으셨다. 다만 히로시마는 좋은 팀이니까 제대로 싸워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라고 당부하셨다. 상대 장점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제대로 싸워서 이겨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다카하기는 전후반 90분 내내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동료가 득점할 수 있도록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서울은 부리람(태국)과의 1차전 승리에 이어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렸다.

다카하기는 “우리 팀이 ACL 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흐름을 계속 가지고 가고 싶다”며 웃었다.

그는 “서울에서 뛰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 챔피언이 되는 게 목표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ACL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은 오는 16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예선 3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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