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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물러설 수 없는 ‘클래식 매치’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 2016.03.02 05:57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클래식 매치’가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2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걸려 있는 게 많다. 홈 코트의 삼성화재(22승 12패)는 4위 대한항공(승점 61점)에 승점 2점 앞선 3위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직행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선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원정팀 현대캐피탈(26승 8패)은 지난달 25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동시에 16연승을 달성하며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현대캐피탈 기록)

# 승패 : 현대캐피탈 4승 1패 vs 삼성화재 1승 4패

# 공격 성공률 : 56.22% vs 50.50%

# 블로킹(세트당) : 2.74개 vs 2.00개

# 서브(세트당) : 0.79개 vs 0.79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9.32개 vs 9.68개

# 디그(세트당) : 8.68개 vs 9.21개

# 세트 : 13.32개 vs 12.74개

# 총 범실 : 88개 vs 103개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4승 1패로 앞선다.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범실 개수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범실(675개)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현대캐피탈전에서 상대보다 많은 범실을 남기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클래식 매치’

두 팀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초기 번갈아 정상 등극에 성공하며 양대산맥을 구축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는 V리그의 ‘클래식 매치’로 불리며 관심을 받는다.

실제로 올 시즌 앞선 5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관중 3,710명을 동원했다. 이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평균 관중 수(5라운드 기준)를 뛰어넘는 수치다.

라이벌전인 만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양 팀 감독은 승리를 다짐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카드와의 경기 직후 “(현대캐피탈은) 넘어야 할 팀이다. 준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역시 정규리그 우승 뒤 “라이벌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플레이오프 직행 vs 최다연승 타이기록 도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모두 사실상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1일 현재 4연승을 달리며 4위 대한항공(승점 61점)에 승점 2점 앞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준플레이오프(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실시)에 오른다.

그러나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체력 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리하다. 임 감독이 “3위 경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전을 포함해 2경기, 대한항공은 1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만약 삼성화재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면 대한항공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현대캐피탈전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 역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대캐피탈은 1월 2일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16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물론이고 V리그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기록이 있다. 바로 삼성화재가 기록한 17연승 기록이다. 삼성화재는 2005-2006과 2006-2007 등 2시즌에 걸쳐 17연승을 달렸다. 이는 프로 배구 최다 연승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이 1승만 더 추가하면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운다.

과연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삼성화재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 중 어느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V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클래식 더비’는 2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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