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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투지가 강했다” 활짝 웃은 이상민 감독
김가을 기자 | 2016.02.29 21:18
이상민 삼성 감독. (C) KBL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선수들 투지가 강했다.”

승장 이상민 삼성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92-88로 이겼다. 2패 뒤 1승을 기록한 삼성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반격 기회를 잡았다.

1승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원정 경기에서 2패를 당한 삼성은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했다. 특히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안방에서 치르는 첫 경기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전반을 44-37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리카르도 라틀리프, 4쿼터에 문태영이 5반칙 퇴장으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겪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14.1초를 남기고 90-88로 쫓겼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이 투지가 강했다. 주축 선수 2명이 빠져나갔고, 김준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기자는 마음이 있었고, 중요할 때 3점슛이 들어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사실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했을 때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에릭 와이즈가 라틀리프 공백을 잘 채워줬다. 골밑에서 동료에게 공을 잘 빼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사회생한 삼성은 내달 2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4차전에서 또 한 번 반격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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