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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최강자가 가려졌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지난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부 기업은행 역시 27일 현대건설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2013-201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선두 확정과 동시에 2위 역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까지 2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승점 68점을 챙기며 3위 삼성화재(63점), 4위 대한항공(58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다.
여자부도 비슷하다. 현대건설(52점)은 3위 흥국생명(44점)을 멀찍이 따돌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문제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주인공이다. 남녀부 모두 3위 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승점 5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준플레이오프(3~4위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실시)를 치르지 않고 봄 배구에 나선다는 각오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7연패에 빠지며 흔들렸으나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빠른 속도로 승점을 쌓고 있다.
물론 삼성화재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1승 1패 혹은 2패를 기록하고, 반대로 대한항공이 2승을 챙기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지금까지 이렇게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적은 없던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여자부는 더욱 치열하다. 3위 흥국생명을 필두로 4위 GS칼텍스(42점)와 5위 도로공사(39점)가 촘촘하게 맞물려있다. 순위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흥국생명이 2패를 하고 GS칼텍스가 2연승을 하면 플레이오프행 티켓 주인공은 바뀐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모두 패하고 도로공사가 승점 6점을 챙기면 도로공사가 봄 배구에 나선다.
살얼음 순위 경쟁 속에서 29일 3위 흥국생명과 5위 도로공사가 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3위 결정전이다.
과연 봄 배구를 향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느 팀이 마지막에 환한 미소를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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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흥국생명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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