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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그로저.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41점. 에이스 그로저(삼성화재)가 우리카드전에서 기록한 득점이다.
삼성화재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중요한 경기였다. 삼성화재는 종전까지 4위 대한항공(승점 58점)에 승점 2점 앞선 3위였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 팀과 대한항공 중 1패를 하는 팀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승리를 위해 ‘확실한 공격수’ 그로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로저는 올 시즌 28경기(27일 기준)에서 986점(공격 성공률 52.56%)을 몰아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국가대표팀 일정상 5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더욱 매서운 폭발력이다.
이 경기에서도 그로저는 1세트에만 전위(4점)와 후위(8점)를 가리지 않고 14점(공격 성공률 52.17%)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삼성화재가 기록한 19득점 중 혼자 73.6%를 책임진 것이다.
활약은 2세트에도 계속됐다. 그로저는 양팀 최다인 10득점(공격 성공률 69.23%)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공격 점유율은 59.09%에 육박했다. 1~2세트에만 24점을 몰아친 그로저는 3세트 초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 크라운이었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기록과는 달리 그로저는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지친 모습이 선명했다. 그로저는 3세트 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37.5%에 그쳤다. 3세트 이후 이선규와 류윤식이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늘 그로저에게 공이 올라갔다.
이날 그로저는 41점(공격 성공률 57.37%)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다시 한 번 높은 ‘그로저 의존도’를 보였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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