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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우리카드 천적 입증
김가을 기자 | 2016.02.28 16:12
삼성화재 그로저가 우리카드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그로저의 맹폭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꺾고 4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벌렸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그로저(41점)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6-28, 25-19, 25-22, 25-21)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22승 12패)는 4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로저는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우리카드(7승 27패)는 올 시즌 삼성화재전 6전 전패를 기록했다.

3위 굳히기에 돌입한 삼성화재와 천적 관계를 끊어내려는 우리카드가 만났다.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이 중요했다. 삼성화재는 27일 현재 4위 대한항공에 승점 2점 차 앞선 3위였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창단 후 단 한 번도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2013-2014시즌 5전 전패를 시작으로 16연패 중이었다. 삼성화재전 승리가 절실했다.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외국인 선수가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 그로저는 파워를 활용해 14득점을 기록했고, 우리카드 알렉산더는 높이를 앞세워 10점을 몰아쳤다.

두 팀은 1세트 26-26 동점 상황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에서 우리카드가 앞섰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잃을뻔했던 점수를 찾은 우리카드는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마감했다. 스코어는 28-26이었다.

두 팀은 2세트도 16-15 상황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삼성화재 집중력이 강했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과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당황한 우리카드는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잡았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최귀엽의 연속 오픈 공격 득점을 앞세워 25-19로 2세트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그로저의 2연속 서브에이스와 류윤식의 득점포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지태환과 이선규는 속공으로 힘으 보탰다. 한때 19-14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나경복과 알렉산더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21-2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최귀엽의 블로킹 득점과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 득점을 더해 25-22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삼성화재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우리카드는 4세트 15-15 상황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뒷심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그로저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오픈 공격 득점과 이민욱의 서브에이스를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우리카드는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알렉산더와 최홍석의 공격 득점을 더해 20-22까지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그로저의 공격 득점을 더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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