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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간절한 승점’ 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6.02.25 06:3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승점이 간절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만난다.

현재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12승 15패 승점 37점으로 5위다. 희망을 그리며 6라운드를 출발했지만 2연패를 당하며 3위 탈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우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 뒤,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8승 8패 승점 53점으로 단독선두다. 하지만 아직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2위 현대건설이 승점 51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기업은행 입장에선 여유가 있을 때 매듭을 지어야 한다.

두 팀의 올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1라운드 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둔 도로공사는 11월 22일 2라운드 대결에서도 3-0 완승으로 상성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늦게 발동이 걸렸다. 12월 19일과 1월 5일 열린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맞대결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 9일 경기는 도로공사의 3-1 승리였다. 기업은행 키플레이어 김희진이 빠지면서 상황 변화가 생긴 것. 김희진은 지난달 30일 장충 GS칼텍스전에서 이소영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서다 오른쪽 넷째 손가락 부분 골절 판정으로 2일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 까지는 4주가 예상된 상황.

이후 기업은행은 7일 현대건설전에서 맥마혼(45점)과 박정아(17점)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9일 도로공사전과 14일 흥국생명전에서 1-3으로 패한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 12연승 행진도 멈춰섰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14일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김)희진이는 3월 초쯤 복귀할 것 같다. 아마도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는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바 있다. 김희진은 수술 이후 3주가 지났고 4주째로 접어든 상황이다.

기업은행 입장에선 오늘 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이틀 뒤인 27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두 경기를 통해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특히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은 확정된다. 김희진의 회복이 빠르다면 코트 감각 유지 차원에서라도 복귀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도 있다.

일단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두 팀의 외국인 선수 화력대결에서 찾을 수 있다. 득점부문 2위인 도로공사 시크라(704점)와 3위 기업은행 맥마혼(690점)의 활약여부에 따라 경기결과도 가려질 전망.

도로공사의 승리는 시크라의 공격이 맹위를 떨침과 동시에 이뤄졌다. 기업은행도 맥마혼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일단 지난 9일 경기를 복기해보면 시크라가 39점으로 맥마혼(28점)에 완승을 거뒀었다.

도로공사나 기업은행은 서브 리시브에 승패가 좌우되는 팀이다.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안될 경우 세트플레이가 실종되면서 뾰족한 답을 찾기 어려워진다. 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채선아가 흔들리면서 5할 승률에 허덕였지만 이후 전새얀과 번갈아 기용하면서 두 선수 모두 안정을 찾았고, 12연승 행진으로 이어진 바 있다.

기업은행 입장에선 14일 이후 무려 11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만큼 1세트 경기감각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김미연, 오지영 등이 구사하는 강한 서브가 얼마나 정확하게 들어갈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5시가 아닌 오후 2시 7분에 시작된다. KBS 1TV로 중계방송이 급히 편성되면서 시간 또한 당겨졌다. 도로공사나 기업은행 모두 승점이 간절한 경기다.

[사진=맥마혼(왼쪽)과 시크라.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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