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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이재성. (C) 전북 현대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새로운 전북이 베일을 벗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김보경과 공격수 김신욱 등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2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은 새로운 전북의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이적생 6명을 선발로 투입하며 2016시즌 문을 열었다.
2015시즌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이재성은 예외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7골, 5도움을 배달하며 팀의 중심으로 거듭난 이재성은 이날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재성은 중앙과 사이드를 오가며 경기를 조율했다. 그러나 이재성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패스 실수를 하는 등 다소 뻑뻑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사실 이재성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비시즌 동안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느라 동계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 이재성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에서 제외된 채 2월 목포 전지훈련에만 참가했다.
한 달여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한 이재성은 결국 체력 부담을 호소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이재성이 목포에서 훈련할 당시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재성은 경기를 치르면서 제 감각을 찾았다. 이재성은 후반 38분 이동국의 쐐기골을 도우며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 감독 역시 이재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이)재성이는 볼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중앙에서 활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재성이가 김보경과 어떤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 전방에 스트라이커 2명이 들어갈 경우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김보경과 이재성을 중원에 세울 수도 있다.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2시즌에 이어 올해도 키플레이어로 떠오른 이재성이 과연 ‘새로운’ 전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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