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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캡틴’ 권순태, 책임감 강해진 철벽 수문장
김가을 기자 | 2016.02.23 20:54
전북 권순태.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전주, 김가을 기자] 전북 수문장 권순태가 한층 강해진 책임감을 앞세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권순태가 속한 전북은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일본)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E조 1차전을 치렀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K리그 3연패와 ACL 정상 탈환을 위해 비시즌 동안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국가대표 김신욱과 김보경을 비롯해 고무열과 이종호, 최재수와 임종은, 김창수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카탈루가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2016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전북은 선발 명단에 새 얼굴을 대거 채워 넣었다. 섀도스트라이커 로페즈와 고무열을 시작으로 김보경과 파탈루, 임종은과 김창수 등 무려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변함 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있었으나 바로 골키퍼 권순태였다.

2006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권순태는 상무 시절(2011~20121)을 제외한 9시즌 동안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서 단 35골만 내주며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북은 권순태의 활약에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권순태 역시 2015시즌 K리그 골키퍼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봤다.

든든한 수문장 권순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결혼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됐고, 팀 내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며 팀을 이끌게 됐다.

권순태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짤막하게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주장 권순태는 제 몫을 해내기 위해 휴가 기간에도 운동장에 나와 훈련하는 등 남모르게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캡틴 권순태는 2016시즌 첫 경기이자 ACL 조별예선 1차전인 FC도쿄전에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권순태는 경기 초반 상대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히가시와 부딪쳐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내 툭툭 털고 일어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거세진 FC도쿄 공격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권순태는 아베와 요시모토 등의 슛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경기 종료 직전 아베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무실점에는 실패했지만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태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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