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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관중수↑... 추위도 뚫지 못한 전북의 ‘축구 열기’
김가을 기자 | 2016.02.23 20:53
전주 월드컵경기장.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전주, 김가을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데 당연히 관중 많겠죠.”

전북과 FC도쿄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E조 첫 경기를 2시간 여 앞둔 전주 월드컵경기장 근처. 전주 시민이라는 A씨는 챔피언 전북이 자랑스러운 듯 활짝 웃으며 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누적 관중(33만 856명)과 평균 관중(17,413명)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도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새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며 K리그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시에 2006년 이후 10년 만에 ACL 정상 탈환에 나선다.

팬들은 전북의 위대한 도전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지난 14일 열린 출정식에 3,000명이 넘는 팬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6시즌 막이 오른 ACL 조별예선 1차전에서도 전북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일찍부터 팬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온은 전날보다 떨어진 4도에 머물러 있었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15,15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 시즌 안방에서 열린 가시와(일본)와의 ACL 1차전 관중수(13,422명)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시간 내내 일어서서 목청 높여 선수들을 응원했다.

전북이 공을 잡고 상대 진영으로 뛰어 들어가면 큰 소리로 선수의 이름을 외쳤고, FC도쿄의 거친 파울에 선수들이 쓰러지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전반 38분 고무열의 선제골이 터졌을 때는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팬들의 응원을 받은 전북은 전반 38분 고무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이동국의 쐐기골을 보태 FC도쿄를 2-1로 누르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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