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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고무열-이동국 골’ 전북, FC도쿄 누르고 시즌 첫 승
김가을 기자 | 2016.02.23 20:52
전북 고무열.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전주, 김가을 기자] ‘새로운 전북’이 고무열과 이동국의 연속 골을 앞세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일본)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E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전북은 베테랑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로페즈와 고무열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중원은 김보경과 이재성이 조율했고, 파탈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김형일과 임종은, 박원재와 김창수가 담당했고, 골문은 캡틴 권순태가 지켰다.

2006년 이후 10년 만에 ACL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은 새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은 2016년 첫 경기에 김보경과 파탈루 등 이적생 6명을 투입하며 ‘새로운 전북’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전북은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임종은과 김형일의 호흡이 다소 어긋나 상대에 공격 기회를 내줬다. 미드필더진 역시 패스 패스가 어긋나 FC도쿄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를 치르며 호흡을 가다듬은 전북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탔다. 올 시즌 전북의 첫 골 주인공은 고무열이었다. 고무열은 전반 39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로페즈가 살짝 밀어준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달려 들어오며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FC도쿄는 전반 종료 직전 히가시의 공격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은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FC도쿄가 기습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전북 골망을 노렸다. 그러나 전북 수문장 권순태가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걸어잠갔다. 이후에도 아베와 하시모토가 슈팅을 날렸지만 전북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이동국의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후반 18분 로페즈 대신 김신욱, 6분 뒤에는 이종호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에 FC도쿄 역시 선수 교체를 통해 맞불을 놨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8분 이동국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동국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발 슛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FC도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아베가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북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2-1로 마무리했다.

2016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전북은 내달 1일 장쑤 슌톈(중국)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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