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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끊었지만... OK, 연이은 부상 악재에 한숨
김가을 기자 | 2016.02.23 05:48
OK저축은행 선수단. (C) OK저축은행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OK저축은행이 3연패에서 벗어나며 급한 불은 껐지만 환하게 웃지 못 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2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시몬이 올 시즌 개인 9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연패를 끊어낸 OK저축은행(22승 11패)은 승점 2점을 챙기며 1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승리 뒤에도 환하게 웃지 못 했다. 연이은 부상 악재 때문.

이 경기를 앞두고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가 부상을 당했다. OK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송희채가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감독님이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송희채는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232점(공격 성공률 49.71%)을 올렸다. 주포는 아니지만 알토란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송희채는 안정적으로 서브리시브를 받아내며 살림꾼 역할을 소화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우리 팀은 (송)희채가 서브리시브를 제대로 받아야 이길 수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송희채는 올 시즌 세트 평균 서브리시브 5.362개를 정확히 걷어올렸다.

김 감독은 KB손해보험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송희채를 대신해 심경섭을 투입했다. 경기 중간에는 이시몬으로 교체해 서브리시브를 강화했다. 그러나 서브리시브 불안은 계속됐다.

특히 승부처던 5세트 후반 서브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OK저축은행은 14-11로 앞선 상황에서 신인 선수 이시몬이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연속으로 2점을 내줬다. 외국인 선수 시몬이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승리했지만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센터 김규민이 부상으로 한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최근 경기 중간 투입되기는 하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김규민은 KB손해보험전에도 코트를 밟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세터 이민규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김 감독은 이민규 대신 곽명우 체제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지만, 곽명우는 접전 상황에서 흔들리며 걱정을 사고 있다.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시름이 깊어지는 OK저축은행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1위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이날 패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은 어려워진다. 위기에 몰린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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