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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트리플 크라운’ OK, 풀세트 끝 KB 꺾고 위기 탈출
김가을 기자 | 2016.02.22 21:31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위기에 몰렸던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급한 불을 껐다. 외국인 선수 시몬이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42점)은 물론이고 개인 9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오후 7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5-2016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2-25, 20-25, 25-22, 15-13)로 이겼다.

3연패를 끊어낸 OK저축은행(22승 11패)은 승점 2점을 챙기며 1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9승 24패)은 마틴(25점)과 손현종(20점), 김요한(18점)이 활약을 펼쳤지만, 3연패에 빠졌다. 동시에 올 시즌 OK저축은행전 6전 전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던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3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2위로 밀려난 것은 물론이고 종전까지 1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6점 차로 밀렸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은 탈출구가 필요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만을 남겨 놓은 만큼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KB손해보험전 승리가 간절했다.

쉽지 않아 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OK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송희채가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감독님이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승패는 5세트에서 갈렸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와 4세트, KB손해보험은 2~3세트를 챙기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은 5세트에도 8-8 동점 상황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속공과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시몬이 KB손해보험 마틴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을 기록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8점(공격 성공률 83.33%)을 몰아친 시몬의 활약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당황한 KB손해보험은 범실 9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OK저축은행은 25-16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KB손해보험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현종(7점)과 마틴(6점)이 맹위를 떨쳤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9점을 책임지며 21-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 하현용과 마틴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22-25로 2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급격히 흔들렸다. 10-12 상황에서 KB손해보험 김요한과 마틴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하며 13-20까지 밀렸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의 득점을 앞세워 18-21까지 추격했지만, KB손해보험의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마틴의 오픈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몬이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후위 공격 득점으로 10-8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상대의 2연속 범실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시소 경기를 펼쳤다. 21-21 동점 상황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뒷심에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25-22로 4세트를 챙겼다.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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