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농구 농구종합
[KWBL] 제주, 고양에 76-59 승리로 초대 챔피언 등극
홍성욱 기자 | 2016.02.22 14:50
제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C)KW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KWBL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제주는 22일 용인 단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WBL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김호용 플레잉코치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고양시 홀트에 76-59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챔피언결정전 2승 1패를 기록하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정규시즌 12승 3패로 극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제주는 9승 6패로 어렵사리 2위에 오른 고양을 상대로 손쉬운 챔프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열린 1차전에서도 제주는 에이스 김동현의 40점 맹활약을 앞세워 68-53으로 낙승을 거뒀다.

하지만 고양은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21일 2차전에서 고양은 팀의 주축인 조승현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79-62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호용(왼쪽)과 김동현이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C)KWBL

3차전도 초반은 고양 홀트의 페이스였다. 조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9-0 리드를 잡았다. 제주는 경기 시작 4분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김동현의 첫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고양은 이윤주의 속공이 성공되며 11-2로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제주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추격전을 전개했다. 송창헌이 골밑슛에 이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5-11로 따라갔고, 김동현과 김호용의 추가득점으로 9-11까지 압박했다.

고양은 다시 달아났다. 최요한의 득점에 이어 이윤주가 3대1 속공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었다. 이어진 미들슛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6-9가 됐다. 바통은 조승현이 이어받았다.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뒤,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21-13을 만들었다.

1쿼터를 21-15로 6점 앞선 고양은 2쿼터에도 오기석의 미들슛으로 25-17 리드를 유지했고, 4분 만에 조승현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33-23으로 달아났다. 흐름이 고양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제주는 침착하게 호흡을 가다듬은 뒤 재추격전을 펼쳤다. 김동현과 김호용이 착실하게 득점하며 3분을 남기고 33-37까지 다가서며 후반 대반격을 예고했다.

3쿼터가 시작직후 제주는 기다렸다는 듯 총공세에 나섰다. 송창헌의 번개슛이 성공됐고, 상대 조승현의 파울까지 얻었다. 고양은 조승현과 이윤주가 파울 3개를 범하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주는 상대 수비가 헐거워지자 틈을 노렸다. 황우성의 중거리슛으로 3쿼터 시작 50초 만에 37-37 동점에 성공했다.

플레잉코치 김호용은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42-39를 만들었다. 고양 조승현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제주는 김동현과 송창헌의 추가득점에 이어 황우성의 슛으로 50-41로 흐름을 가져왔다.

문제는 다음 공격 때였다. 김호용의 단독 속공 상황에서 조승현이 파울을 범하며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3쿼터 5분 37초를 남긴 50-41 상황에서 에이스 조승현이 코트를 물러나자 고양 벤치는 침울해졌다.

반대로 제주는 여유가 넘쳤다. 설상 가상으로 항의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까지 내주며 스코어는 51-41까지 벌어졌다.

결국 제주는 김호용과 김동현의 노련한 경기 운영 끝에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4쿼터 종료 직전에는 코트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대망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