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농구 WKBL
[프리뷰] ‘이기면 공동 3위’ 신한은행 vs KB스타즈
홍성욱 기자 | 2016.02.17 09:2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 종반을 지나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최대 화두는 3위 자리다툼이다. 우리은행이 우승행진을 이어온 최근 3년 동안 번갈아 3위 안에 들었던 세 팀(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이 이제는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모양새다.

당초 유리할 것으로 보였던 삼성생명이 4연패 부진에 빠지며 여지를 남긴 것이 원인이 됐다. 그 사이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위 추격에 나섰다.

현재 삼성생명은 14승 16패고, 오늘 맞대결을 펼치는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13승 16패다. 오늘 승리 팀은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된다. 패하면 1게임차 5위로 쳐진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신한은행이 3승 2패로 간발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신한은행이 이겼고, 4라운드와 5라운드는 KB스타즈가 승리를 챙겼다. 점수 차도 최대 8점이었고, 3점 이내 접전이 대부분이었다. 오늘 역시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예상된다.

홈팀 신한은행은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은주와 김규희가 수술로 시즌아웃됐고, 최윤아도 무릎 통증이 심해 벤치에 머물고 있다. 대신 윤미지와 신인 이민지가 활약하고 있고, 김단비가 활동반경을 넓히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상황. 신정자와 곽주영이 인사이드에서 버티는 가운데 마케이샤 게이틀링 위주의 기용으로 조직력이 상승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게이틀링이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중심을 잡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외곽 찬스도 많이 나고 있고, 다양한 패턴 플레이도 살아나고 있다. 스코어가 벌어졌을 때 모니크 커리에 의존하는 분위기도 확연히 줄었다.

원정팀 KB스타즈는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KDB생명과 삼성생명을 제치며 분위기 또한 좋다. 데리카 햄비가 뛰는 농구로 선봉에 섰고, 나타샤 하워드도 초중반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KB는 올 시즌 강아정의 활약이 눈에 쏙 들어온다. 공수에서 맹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레전드 변연하는 지난 경기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두 번째로 통산 3점슛 1천개 고지에 올랐다. 오늘부터 1개씩을 추가할 때마다 역사를 새로 쓴다.

KB스타즈에서 주목할 선수는 김진영이다. 정미란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경기 김진영의 활약은 활력소였다. 과연 오늘도 김진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 경기는 두 팀에게 갈림길이다. 졌다고 3위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기는 팀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7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난 뒤 돌아봤을 때 오늘 경기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는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KBS N Life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신한은행 게이틀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