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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압박감 이기지 못한 OK저축은행
김가을 기자 | 2016.02.16 22:31
OK저축은행 선수단. (C) OK저축은행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있는 것 같다.”

연패에 빠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시즌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거머쥔 OK저축은행은 올 시즌도 줄곧 1위를 지키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패하면서 현대캐피탈(승점 66점)에 승점 1점 밀린 채 1위 자리를 내줬다.

2위로 한 단계 내려 앉은 OK저축은행은 16일 오후 8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이길 경우 OK저축은행은 선두로 복귀할 수 있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7점(공격 성공률 60%)을 몰아친 시몬을 앞세워 25-2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세트 3-3 동점 상황에서 삼성화재 그로저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내준 뒤 급격히 흔들렸다. 주포 시몬은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서브리시브를 전담하던 송희채 역시 불안함을 드러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15-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16-2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송명근이 연속으로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기어코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삼성화재 그로저와 류윤식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3세트마저 24-26으로 빼앗겼다.

4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OK저축은행은 한때 16-19로 밀렸다. 그러나 시몬의 후위 공격 득점과 송명근의 연속 서브에이스를 더해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에이스와 시몬의 오픈 공격 득점을 앞세워 25-20으로 4세트를 마쳤다.

OK저축은행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5-5 상황에서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OK저축은행은 범실 36개를 기록하며 상대(21개)에 분위기도 내주고 점수도 헌납하며 3연패에 빠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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