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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태형 감독. (C) 두산베어스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미야자키 캠프는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가면 또 고민이 생길 것이다.”
2차 전지훈련을 앞둔 김태형 두산 감독의 말이다.
두산은 1차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치고 1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훈련에 돌입한다.
2차 전지훈련을 앞둔 “우선 투수 쪽에 좀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 투수들이 지난해 캠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실전은 또 다르다. 불펜진이 잘 세팅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야자키에 가서 불펜이 괜찮으면 선발진을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률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불펜이 좋을 경우 노경은이 5선발로 가주는 것이 제일 좋은 그림이다. 선발은 니퍼트만 페이스를 조금 늦춰서 후반부에 던지게 할 것이고, 김강률과 조승수도 뒤에서 기용해 보려고 한다. 노경은은 선발로 투입해 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2연패를 노리는 두산은 지명타자와 좌익수 부문에서도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김 감독은 “1루수는 닉 에반스가 들어가야 될 것 같지만 오재일이나 고영민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두루두루 쓸 수 있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에반스는 1루수나 지명타자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좌익수에는 박건우를 비롯해 김재환, 정진호, 그리고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 모두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야자키에 가서 김재환을 좌익수로 기용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새 시즌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가는 김 감독은 “우승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 베테랑들은 경험이 많아 분위기를 잘 만든다. 젊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번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은 젊은 선수대로, 고참들은 고참대로 즐거운 분위기가 잘 유지된 것 같다”고 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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