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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4-2015 PO’ 한국전력-OK저축銀
김가을 기자 | 2016.02.13 16:29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경기. (C) 한국전력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가 열린 13일 수원 실내체육관. 경기장은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찼다.

양팀 선수들은 만원관중 앞에서 한치의 물러섬 없는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1세트부터 33-33 듀스 상황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마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보는 듯했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당시 두 팀은 1~2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1차전 1세트였다.

지난 시즌 두 팀은 ‘봄 배구 초보’였다. 한국전력은 프로 전환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상태였다. OK저축은행은 창단 첫 봄 배구 무대를 밟은 상태였다.

두 초짜는 기선 제압을 위해 첫 판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홈 코트였던 OK저축은행은 송명근(14점)과 시몬(10점)이 공격을 쌍끌이했다. 이에 맞선 한국전력은 쥬리치(17점)를 중심으로 전광인(6점)이 힘을 보탰다.

두 팀은 1차전 1세트에서만 49분 혈투를 펼쳤다. 당시에는 OK저축은행이 41-39로 1세트를 챙겼다. 결과적으로는 1~2차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은 달랐다. 한국전력이 33-33 동점 상황에서 상황에서 강민웅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얀 스토크가 OK저축은행 송희채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세트를 마쳤다. 스코어는 35-33이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두 팀은 이날도 1세트에만 45분 혈투를 펼치는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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