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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헤인즈 효과’
김가을 기자 | 2016.02.10 17:46
오리온 애런 헤인즈. (C) KBL

[스포츠타임스=고양, 김가을 기자] 오리온의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복귀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헤인즈 효과’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했던 헤인즈는 12월 25일 복귀전에서 또 다시 발목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두 달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헤인즈는 지난 4일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헤인즈는 복귀 후 치른 3경기에서 평균 28.3점을 넣으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팀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밀려났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조 잭슨과의 공존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두 선수는 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실제로 조 잭슨은 헤인즈와 함께 뛴 뒤 평균 득점이 떨어졌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들어온 후에 조 잭슨이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추 감독은 10일 열린 SK전에서 헤인즈와 조 잭슨을 동시 투입하거나 한 명씩 넣는 등 다양한 전술을 활용해 퍼즐 맞추기에 들어갔다.

‘헤인즈 효과’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헤인즈의 경기 체력도 올라와야 한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뛰는 것을 보니까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너무 많이 쉰 탓이다. 경기 체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복귀 후 헤인즈는 승부처에서 발휘하던 특유의 폭발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SK전에서도 헤인즈는 53-50으로 앞서던 3쿼터 막판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지만, 둘 다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체력 저하로 집중력까지 밀린 탓이다.

이날 오리온은 78-69로 이겼지만 헤인즈는 복귀 후 최저인 15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과연 오리온이 헤인즈 딜레마를 풀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오리온은 오는 13일 오후 3시 5분 2위 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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