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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상승세’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왕좌 탈환 이뤄낼까
김가을 기자 | 2016.02.10 09:44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무섭다.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도 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9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12연승을 달렸다.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후반기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우려를 자아냈던 호흡 문제는 경기를 치르며 더욱 탄탄해지는 모습이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체력도 훈련을 통해 끌어올렸다. 덕분에 한층 빨라진 스피드 배구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장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로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활약을 꼽는다. A감독은 “시즌 초반과 비교해서 현대캐피탈의 짜임새가 더욱 단단해진 느낌이다. 선수들이 빠른 시간에 스피드 배구에 적응한 것 같다. 선수 구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B감독은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오레올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공격 성공률도 높고 서브리시브도 안정적으로 받아낸다”고 분석했다. 오레올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685득점(공격 성공률 59.03%)을 기록 중이다.

현대캐피탈의 기세에 일각에서는 정규리그 우승을 조심스레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10일 현재 현대캐피탈(승점 63점)은 선두 OK저축은행(65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6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만약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08-2009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2008-2009시즌을 넘어 2005-2006시즌 통합우승 때만큼이나 좋다.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당시 15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과연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딛고 역전 우승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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