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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손준호. (C)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손준호(포항)가 한층 영리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포항은 9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베트남 하노이T&T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포항에 중요했다. 2016시즌 첫 공식 경기일 뿐만 아니라 새로워진 포항이 첫 발을 내디디는 순간이었기 때문.
포항은 비시즌 동안 사령탑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은 황선홍 전 감독 대신 최진철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또한 김승대와 고무열 등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손준호가 중심을 잡았다. 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손준호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중원을 조율했다.
결실은 달콤했다. 손준호는 전반 34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골문을 향해 달려가는 심동운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아든 심동운은 깔끔한 오른발슛을 성공하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팀의 시즌 첫 골을 도운 손준호는 이후에도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했다. 과감한 전진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덕분에 포항은 하노이를 3-0으로 완파하고 2016년 ACL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년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뤘다. 올해로 프로 3년 차를 맡는 손준호는 시즌 첫 경기에서 한층 영리해진 모습을 보였다. 2016시즌 손준호가 보여줄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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