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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박휘순의 ‘개콘’ 복귀는 옳았다. 마치 우리 집을 복사해 놓은 듯한 ‘가족같은’의 이야기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 가족같은’에서는 아날로그 할배 김준호부터 애처로운 가장 박휘순과 기센 노처녀 맏딸 이수지, 이에 지지 않는 슈퍼갑 며느리 이현정 등 확고한 개성을 가진 가족 캐릭터들이 총집합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 아날로그 할배 김준호와 세컨드 콤플렉스 박지선
가족사진을 찍기로 한 사진관에 자식들이 오지 않자 김준호는 “‘술’시에 오라고 했다. 전화 한 번 돌려봐요.”라며 예스러움을 한껏 방출, 심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에 옆에 있던 박지선은 김준호에게 잔소리를 했고, 그가 버럭 화를 내자 “세컨드라고 무시하냐”며 콤플렉스를 드러냈다. 또한 이후에도 하나 ‘둘’과 브이의 손 모양, ‘두’분에 세컨드 콤플렉스를 폭발, 토라지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 센 맏딸 이수지 vs. 슈퍼甲 며느리 이현정
등장하자마자 새언니 이현정이 보이지 않자, “나 오늘 한소리 할 거야. 말리지 마”라며 전쟁을 예고한 시누이 이수지. “집이 코앞인데 무슨 차가 막혀?”라는 공격에, 이현정은 “왜 시댁 안 갔어요? 아 시집을 못 갔지”라고 받아쳤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왜 김장할 때 일은 안 하고 김치만 가져갔어요? 김장이 얼마나 힘든데”라는 말에 “아니까 안 담갔죠”라고 차분히 응수, 흥미진진한 대립각을 보였다.
◆ 기죽은 애처로운 남편 박휘순
사진을 찍으려는 도중, “잠깐, 당신 김치 담갔어요?”라는 아내 이현정의 물음에 “미안해요. 자기가 시키신 집안일이 너무 많아서. 두 시간만 자고 배추 절일게요.”라며 기죽은 모습을 보인 박휘순. 그러나 그는 배추 한 단에 3천 원이라는 마트 행사 문자를 보고 기뻐한 것과는 정반대로 아버지 김준호에게 “아버지가 국내산 새우젓 구분하는 법을 아느냐”는 반전 큰소리로 웃음보를 터뜨렸다.이 밖에도 이혼의 아픔 따위는 모르는 해맑은 둘째 김대성과 철부지 늦둥이 딸 박소영, 말 한마디 없이 책만 보는 박휘순의 아들 송영길은 첫 등장부터 뚜렷한 가족 캐릭터 라인업에 힘을 보탰고 진짜 우리 집 같은 공감을 더하며 다음 주 방송분에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다음 주 ‘가족같은’이 선보일 현실 백배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개그콘서트’ 오는 14일 밤 9시 15분 KBS 2TV 방송.
[사진=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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