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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가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인천공항, 홍성욱 기자] 시애틀과 계약을 마친 빅보이 이대호가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대호는 긴 비행이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꿈에 그리던 미국 무대에서 경쟁을 통해 이겨나가겠다는 이대호는 취재진과 스탠딩 인터뷰를 마친 뒤 부산으로 떠났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 계약을 마친 소감은.
“시애틀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내가 가서 경쟁할 생각이다. 내 꿈이 메이저리그였기 때문에 가서 잘하도록 하겠다.”
▲ 재팬시리즈 MVP까지 올랐다가 다시 시작한다. 부담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담은 없다. 아래로 다시 내려와서 홀가분하다. 위에 있으면 좋은 성적 내야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면 올라갈 수 있는 모습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 몸 상태가 최근 3~4년 중 가장 좋다는 주변의 평가다.
“한 달 동안 계약 문제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 더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다. 열심히 했다. 웨이트도 많이 했다. 부상 위험이 없도록 준비했다. 미국에선 뚱뚱하다 생각하시는데 1루수에서도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체중도 조금 빠졌다. 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구할 수 있는 몸이 중요하다.”
▲ 소프트뱅크 제안 뿌리치고 마이너 계약을 했다.
“언론을 통해 마이너 계약이라 들었다.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다 마이너다. 개막전 엔트리에 들면 메이저리거다. 많이 기다려주신 소프트뱅크 구단에는 감사드린다. 꿈이 미국이었다.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마이너그리에 남을 것인가.
“좋지않은 생각도 하시는데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계약할 때 마이너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지명타자는 좋은 선수가 있다는 것 알고 있다. 1루수 오른쪽 타자를 원했다. 왼손 타자가 있었고, 왼손 투수에 약하다고 했다. 경쟁하겠다.”
▲ 추신수의 텍사스와 개막전이다.
“뉴스를 보고 알았다. 개막전에 (추)신수가 있는 팀과 한다고 알고 있다. 어릴 때 신수 때문에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그 길을 따라왔다. 신수는 최고 위에 있는 선수고 나는 제일 밑에 있는 선수다. 내가 잘해서 개막 로스터 들어서 텍사스에 건너가 밥도 먹고 하면서 많은 조언도 얻고 해야 할 것 같다.”
▲ 앞으로의 일정은.
“비자 문제가 급해 빨리 들어왔다. 오늘부터 당장 운동해야 한다. 운동 하면서 비자 인터뷰를 서둘러야 할 것 같다.”
▲ 다년 계약을 원했을 것 같다.
“첫 해부터 다년 계약을 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걸 너무 인정을 안해줬다. 1년 동안 보여주면 내년에 더 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 미국에서 한국 선수들과 연락했는지.
“(추)신수와는 연락을 못했고, (류)현진이나 (강)정호나 (박)병호나 연락했다. 미국서는 용병이다. 같이 잘해보자고 했다. 게임에서 만나면 한국말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싶다.”
▲ 기술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준비할 것은.
“내 야구를 하겠다. 해왔던 야구를 하겠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신인 같은 입장이다. 각오는.
“일본에 갈 때도 그랬고, 새로운 도전이다.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 도전이라 새롭고, 설레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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