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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빅맨 外人 조화’ KCC, 우승 공식 이어갈까
김가을 기자 | 2016.02.05 06:13
KCC 하승진(왼쪽)과 허버트 힐.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KCC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4일 현재 5연승을 달리며 오리온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승균 KCC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KCC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평균 37.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10개 구단 가운데 3위 기록이다.

5연승 기간에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KCC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37.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삼성전(29-34)을 제외한 4경기 모두에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다. 하승진(38개)과 허버트 힐(50개)이 활약을 펼쳤다.

KCC가 좋은 성적을 냈던 때와 비슷한 모습이다. KCC는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 당시 하승진과 빅맨 외국인 선수가 골밑을 장악하며 정규리그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봄 농구에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승진은 “2008-2009시즌에는 마이카 브랜드, 2010-2011시즌에는 크리스 다니엘스와 함께 뛰었다. 앞선 두 선수와 허버트 힐의 플레이 스타일이 똑같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장신 빅맨 선수와 함께 뛰면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8-2009시즌 하승진은 평균 8.2개, 브랜드는 7.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0-2011시즌에는 하승진이 평균 8.5개, 다니엘스가 9.2개를 잡아냈다.

추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추 감독은 “골밑을 혼자 지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하승진과 허버트 힐이 함께 뛰면서 서로를 도와주는 것 같다. 승진이 같은 경우에는 2~3쿼터 때 쉬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승진과 허버트 힐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달리는 KCC는 5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1위 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과연 1~2위 맞대결에서도 하승진-허버트 힐 콤비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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