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화재 그로저.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갈 길 바쁜 삼성화재가 부상 악재까지 만났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오후 8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승리가 간절했다. 삼성화재(승점 44점)는 종전까지 3위 대한항공(52점)에 승점 8점 밀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이가 더 벌어지면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자칫 준플레이오프(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실시) 진출도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한국전력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점 3점을 챙기고, 이틀 뒤 열리는 대한항공전에서 이기면 3위와의 승점 차는 빠르게 좁힐 수 있었다.
승점 3점이 간절한 삼성화재는 1~2세트를 챙기며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2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앞장섰다.
3세트 들어 변수가 발생했다. 그로저가 공격 과정에서 몇 차례 넘어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그로저는 3세트 15-21로 밀린 상황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그로저는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코트로 돌아왔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그로저는 5-6으로 밀리던 4세트 초반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다. 코트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그로저는 김명진과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그로저는 4세트 중반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그로저는 여러차례 공격 범실을 기록했다. 결국 세터 유광우는 그로저 대신 국내 공격수를 활용해 경기에 나섰지만, 그로저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이날 그로저는 33득점(공격 성공률 46.77%)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그로저 부상으로 1패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