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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중인 SK 선수단. (C) SK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불광불급(不狂不及). 선수들 모두 미쳐야 한다. 미친 선수만이 선택 받고, 미쳐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김용희 SK 감독의 말이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다.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4로 패하며 가을야구도 마감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지난 해를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나 스스로부터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고쳐나갈 것이며 독한 마음으로 올 시즌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 시즌 도약을 꿈꾸는 SK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단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절실함이 있다.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본인들의 책임감과 진지한 결의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는 비시즌 동안 전력 누수가 컸다. 김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나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선수들 개개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마지막은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은 4~5선발, 야수들도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야수들 중에서는 고메즈와 (이)진석이가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최)승준이도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투수 중에서는 (정)영일이와 (문)광은이의 좋은 피칭이 눈에 들어온다. 젊은 선수들 중에서는 김주한, 조영우, 조한욱이 기대된다”며 흐뭇해했다.
과연 새 시즌 SK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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