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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일승 오리온 감독과 제스퍼 존슨. (C) KBL |
[스포츠타임스=고양, 김가을 기자] “이별 인사도 못했는데...”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을 보내는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이 묻어있었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29일 오후부터 이날 정오까지 긴박한 24시간을 보냈다. 오리온은 30일 복귀 예정이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통증을 호소한 탓에 전력 누수가 생겼다. 고민 끝에 대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을 완전 영입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kt가 존슨 영입에 가세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t는 지난 28일 치른 SK전에서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가 부상당해 전력 누수가 생겼다. 30일 자정을 기점으로 자유 신분이 되는 존슨을 영입하는 쪽으로 정했다.
현행 KBL 규정상 복수 구단이 한 선수를 동시에 지명할 경우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우선권을 정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은 5위, kt는 7위를 차지했다. 결국 제스퍼 존슨은 kt로 떠났다.
추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30일 모비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추 감독은 “(존슨과) 작별인지 아닌지 확실히 몰라서 이별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과 말했다.
그는 “참 점잖은 선수다. KBL에 대한 애착도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에 공헌한 게 많다. 개인적으로는 잘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올 시즌 오리온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13.67점, 5.2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오리온은 모비스전에서 75-80으로 패하며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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