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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과 모비스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다.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순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선두 싸움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1~2위는 물론이고 중위권과 하위권 다툼도 팽팽하다.
▲ ‘1위 탈환’ 오리온... 다시 불붙는 선두 경쟁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로 1위 자리를 지키던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부상과 동시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결국 지난달 4일 모비스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더니 이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던 오리온은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91-69 승리를 챙기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무려 53일 만의 일이다.
헤인즈를 비롯해 허일영과 김동욱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을 비롯해 문태종과 장재석이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올린 오리온은 27일 군에서 돌아오는 최진수까지 더해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산이다.
2위가 된 모비스는 27일 안방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전 승리를 통해 선두 복귀를 노린다. 오리온과 0.5경기 차이인 만큼 이날 승리를 챙기면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올 시즌 전자랜드전 우위(3승 1패)에 있는 만큼 1위 탈환 가능성은 열려있다.
▲ 천적관계 형성된 3~6위
26일 현재 3위부터 6위까지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KCC와 KGC인삼공사는 나란히 26승 18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삼성(24승 20패)과 동부(23승 21패)가 잇고 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중상위권은 천적관계가 형성돼 있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3위 KCC는 또 다른 인삼공사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3승 2패), 동부(2승 2패)와는 엇비슷한 모습이다.
반대로 인삼공사는 삼성과 동부에 강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삼성과 동부를 상대로 각각 4승 1패를 남겼다. 삼성은 동부와의 경기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며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꼴찌 탈출 경쟁
6강 플레이오프 경계선에 있는 부산 kt는 44경기에서 18승 26패를 기록했다. 6위 동부와는 5경기 차로 밀렸다.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순위 뒤집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마냥 포기하기도 이르다. 26일 현재 7위 kt를 시작으로 8위 SK(16승 27패), 9위 LG(15승 28패), 10위 전자랜드(13승 30패)까지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여기에 1경기 차이로 8~9위에 이름을 올린 SK와 LG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대결하는 만큼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순위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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