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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천적 카타르 상대로 일군 ‘세계 최초’ 타이틀
김가을 기자 | 2016.01.27 03:29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C)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1승 5무. 종전까지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받은 성적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렀다.

결승 문턱에서 만난 카타르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홈팀 카타르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을 포함해 총 4경기에서 11골을 몰아넣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카타르 대표팀은 2022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대비해 가동한 프로젝트 팀이었다.

여기에 종전까지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카타르 올림픽대표팀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5무 1패로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천적 카타르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렀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3분 류승우가 오른발슛으로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권창훈과 문창진의 쐐기골로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1~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기쁨을 맛봤다. 8회 연속 출전은 세계 최초다.

올림픽 남자축구 역사상 7회 연속 본선에 나간 팀은 한국과 이탈리아뿐이다. 이탈리아는 1912년부터 1948년, 1984년부터 2008년까지 두 차례나 7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연속 출전은 한국이 처음이다. 천적 카타르를 상대로 일군 세계 최초 타이틀이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된 한국은 올림픽에 앞서 오는 30일 밤 11시 45분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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