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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퇴장’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진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 2016.01.25 22:07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 KOVO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린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도 팬들은 두 팀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정석은 매진됐다. 일반석도 얼추 다 찼다. 만원관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두 팀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심에 있다. 종전까지 대한항공(승점 52점)과 현대캐피탈(50점)은 승점 2점 차이로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서브 범실로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에만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상대에 점수를 헌납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범실 34개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대한항공은 26경기에서 범실 632개를 기록하며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열린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범실 42개를 남기며 한 경기 최다 범실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범실로 경기를 내준 대한항공은 매너에서도 졌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모로즈는 공격 성공 후 상대 코트를 바라봤다. 긴 시간 뚫어지게 본 것은 아니었지만 모로즈의 시선을 느낀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은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모로즈와 오레올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악수를 하며 화해했지만, 신경전을 계속됐다. 결국 심판은 둘을 불러 구두 경고를 줬다.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은 코트 밖에서도 연출됐다. 대한항공 아디우손 코치는 2세트 초반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심판들은 아디우손 코치의 항의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아디우손 코치는 세트 퇴장 조치를 당했다.

만원관중 앞에서 펼쳐진 빅 매치에서 대한항공은 범실로 경기도 내주고 매너에서도 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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