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농구 WKBL
[승부처] 주도권 움켜쥔 우리은행의 3쿼터 초반 집중력
홍성욱 기자 | 2016.01.25 20:38
양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펼쳐진 25일 인천 도원체육관.

지난 3년 동안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온 두 팀의 대결은 순위를 떠나 관심이 모아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점 차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전반을 27-25로 우리은행이 2점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상황에 따라 승부는 오리무중이었다.

하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지난 뒤 분위기는 한 쪽으로 쏠렸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15초 만에 박혜진이 왼쪽 코너로 재빠르게 이동해 3점슛을 터뜨렸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스트릭렌이 왼쪽 45도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은 림을 두어 차례 튕긴 뒤 사뿐히 통과했다.

양지희는 다음 공격에서 김단비의 공을 빼앗아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모니크 커리의 속공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다시 얻은 공격 기회 때는 깔끔한 미들슛으로 37-25를 만들었다.

스트릭렌이 해결사 본능을 과시하며 3점슛을 쏘고 있다. (C)WKBL

3쿼터 시작 1분 13초 만에 우리은행이 완전히 주도권을 움켜쥐는 순간이었다. 결국 이 점수 차는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신한은행이 신정자의 미들슛에 이은 게이틀링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3쿼터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 37-44로 7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이내 스트릭렌의 3점슛과 양지희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49-37을 만들었다.

4쿼터 시작 직후에도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55-43으로 12점을 앞서갔고, 종료 4분 54초 전에는 이승아가 탑에서 깔끔한 3점슛으로 64-51을 전광판에 새겼다.

한 번 잡은 기회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후반 20분을 여유있게 운용하며 역전 위기 상황 없이 경기를 68-59로 마무리지었다.

해결능력과 집중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 단독 선두 우리은행이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이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