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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유상훈-양한빈, ‘주전 GK’를 향한 치열한 경쟁
정현규 기자 | 2016.01.24 09:29
FC서울 골키퍼 3인방. (C) FC서울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누구든 최선을 다하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원칙이다. 이는 팀 내에 깊게 뿌리 내리며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둔 괌 전지훈련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주전 골키퍼를 향한 유현과 유상훈, 양한빈이 펼치는 무한경쟁은 괌 전지훈련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상훈은 지난 시즌 서울 주전 골키퍼로 K리그 26경기에 출전해 0점대 실점율(23실점)을 기록했다. FA컵 결승전에서도 수 차례 선방쇼와 함께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서울 주전 골키퍼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올 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유현이 입단하며 주전 골키퍼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유현은 K리그 통산 194경기에 출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 나서 25실점을 기록하며 ‘언성 히어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여기에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양한빈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치열함 속에서도 골키퍼 3인방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선의의 경쟁을 즐기고 있다.

서울 입단 이후 매 시즌 베테랑 골키퍼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유상훈은 “주전 경쟁은 매 시즌 해왔다. 우리 팀 분위기가 그렇듯 열심히 훈련에 임하면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괌 전지훈련이 많이 힘들지만, 운동장 안팎에서 팀 분위기가 좋다. 덕분에 고된 훈련도 동료들과 함께 있어 즐겁게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유현 역시 “이번 동계훈련은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역대급으로 힘들다. 하지만 (유)상훈이와 (양)한빈이가 함께 훈련해 잘 적응해 가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동생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전 골키퍼를 선택하는 것은 감독님이다.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입단 3년째를 맞이한 양한빈은 “아직 형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R리그가 운영되는 만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마련됐다. 만약 내게도 기회가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도록 언제나 철저히 준비하고 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FC서울의 오는 26일까지 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31일부터는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주전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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