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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훈’ 현대캐피탈, 그로저 서브 막고 7연승 질주
김가을 기자 | 2016.01.21 21:29
현대캐피탈 선수단.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천안, 김가을 기자] “(삼성화재) 이전 경기를 보니 방법이 없어 보이던데요.”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최 감독은 “그로저(삼성화재)의 강서브를 버틸 방법을 생각했다. 이전 경기를 보니 방법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에이스 그로저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던 KB손해보험전에서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그로저는 이날 서브로만 15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최 감독은 그로저의 강서브를 막아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그로저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기 위한 특훈에 돌입했다.

최 감독은 “오전 훈련 때 강서브 받는 훈련을 했다. 코치들이 단상에 올라가서 스파이크 서브를 때리면 선수들이 받는 식이었다. 그러나 우리 코치들 파워가 약한 것 같다. 선수들이 그로저의 서브가 더 세다고 했다”며 걱정했다.

우려와 달리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특훈 결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선수들은 그로저의 강서브를 정확히 받아냈다. 올 시즌 세트 평균 서브에이스 0.919개를 기록했던 그로저는 이날 서브에이스 1개를 남기는 데 그쳤다.

특훈으로 그로저의 강서브를 막아낸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챙기며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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