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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단.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천안, 김가을 기자] “저쪽(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랑 문성민 둘이서 하는데...”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씁쓸한 듯 말했다.
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1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임 감독은 “우리 팀만 만나면 오레올이 참 잘한다. 오레올에게 가는 공격 기회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데, 저쪽은 오레올과 문성민 둘이 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의 말처럼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오레올과 국내 에이스 문성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이끈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경기를 풀어낸다. 임 감독은 “그로저 반대쪽 포가 없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그로저는 독일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에 참가한 뒤 지난 12일 팀에 합류했다. 아직 시차 적응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앞선 두 경기에서 77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로저는 1세트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는 삼성화재가 기록한 공격 득점 20점 중 혼자 14점을 책임졌다.
승부처던 5세트에도 3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로저는 팀이 기록한 59득점 중 40점을 만들어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국내 선수 지원이 부족했던 삼성화재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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