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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넓혀야...” 이상민 감독, 김준일 향한 조언
김가을 기자 | 2016.01.21 02:47
삼성 김준일.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삼성과 LG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가 열린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4쿼터 시작을 알리는 벨 소리가 울렸다. 60-76으로 크게 밀리던 삼성은 야금야금 추격을 시작하더니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5-9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비록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90-97로 패했지만, 이상민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쫓아갔다”며 칭찬했다.

삼성이 보여준 매서운 추격의 중심에는 김준일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준일은 3쿼터까지 15분 52초 동안 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3쿼터 에릭 와이즈와 번갈아 뛰며 벤치에서 체력을 보충한 김준일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준일은 4쿼터 7분 34초 동안 9점을 몰아넣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김)준일이가 3라운드 때까지는 많이 뛰었는데, 최근에는 쉬는 시간이 생겼다. 휴식을 하니까 4쿼터에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준일은 3라운드까지 평균 28분 18초를 뛰었다. 그러나 언더사이즈 빅맨 에릭 와이즈 합류 이후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지면서 휴식 시간을 얻었다. 덕분에 김준일은 4라운드 9경기에서는 평균 22분 9초를 뛰었다.

김준일은 “에릭 와이즈 선수가 오니까 2~3쿼터에 쉴 시간이 생긴다. 1쿼터와 4쿼터에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감독은 김준일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감독은 “준일이가 경기 보는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너무 공격적이다 보니까 실책도 생긴다. 앞으로 하나씩 더 늘려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일은 20일 LG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4쿼터 추격 상황에서 나온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과연 김준일이 이 감독의 바람처럼 다음 경기에서는 한뺨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삼성은 오는 23일 오후 2시 KGC인삼공사와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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