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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응원하러 왔다” 잠실 찾은 맥키네스
김가을 기자 | 2016.01.20 20:58
웬델 맥키네스와 트로이 길렌워터. (C) KBL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LG와 삼성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가 열린 20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

경기장을 찾은 팬들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동부의 단신 외국인 선수 웬덴 맥키네스였다.

맥키네스는 “휴가 중에 다른 팀 경기를 보러 온 것은 처음이다. 내게 형제(My brother)와 같은 트로이 길렌워터(LG)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웃었다.

둘의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생 동갑내기 둘은 뉴멕시코주립대학교에서 농구 선수로 뛰었다. 당시 맥키네스와 길렌워터는 2010년 챔피언십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의 SNS에는 우승 때 길렌워터와 찍은 사진이 자랑스레 게재돼 있다.

맥키네스는 “길렌워터는 대학 때도 정말 좋은 선수였다. 룸메이트로 정말 친하게 지냈다”고 회상했다.

한국 무대에서 함께 뛰게 된 둘은 평소에도 전화로 안부를 주고 받는다. 맥키네스는 “길렌워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제는 더 이상 소년이 아니다. 매일같이 통화하며 이야기를 쏟아내는 나이는 지났다. 그러나 지금도 한 번 통화하면 1시간씩 한다”고 전했다.

친구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맥키네스는 길렌워터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큰 박수를 보냈다. 동창의 응원을 받은 길렌워터는 이날 27분 48초 동안 3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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