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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경기 중 노재욱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프로 2년 차 신인 세터 노재욱(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 가지 변화를 겪었다.
첫 번째는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주전 세터’라는 중책을 맡게된 것이다. 노재욱은 지난 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교체 선수로 정규리그 22경기 51세트에 나서 평균 세트 7.69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새롭게 현대캐피탈 사령탑을 잡은 최태웅 감독은 세대교체를 단행하기 위해 노재욱을 주전으로 결정했다.
노재욱은 시즌 초반 경험 부족 등을 드러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치르며 안정감을 기른 노재욱은 빠른 토스와 다양한 볼 배급을 앞세워 현대캐피탈 ‘스피드 배구’를 조율하고 있다.
4라운드를 마친 20일 현재 노재욱은 18경기 66세트에 출전해 평균 세트 10.58개를 정확히 배달했다.
노재욱의 활약에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1위 대한항공(승점 52점)과 2위 OK저축은행(50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덕분에 노재욱은 4라운드 MVP에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생애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뽑힌 노재욱은 “감독님과 팀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 매 경기 즐기면서 재미있는 배구를 하다보니 결과가 좋고, 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 역시 “세터가 라운드 MVP를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노)재욱이가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한 결과다. 하루에 토스 2,000개씩 하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대세로 떠오른 제자 노재욱을 위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재욱이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다. 언젠가 고비가 올 수 있다. 잘된다고 자만하지 말고, 고비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길렀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노재욱은 “늘 하던 대로 감독님과 함께 즐기는 배구,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굳게 다짐한 노재욱은 오는 21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르는 삼성화재와 5라운드 첫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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