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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 이동국. (C) 전북 현대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열망이 간절하다.”
‘베테랑’ 이동국(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동국은 "은퇴 전 ACL에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관중이 꽉 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CL 결승전을 치른다는 생각을 하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199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어느덧 삼십 대 중반을 훌쩍 넘긴 베테랑이다.
20년 가까이 프로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동국은 "어려움을 빨리 털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강해진 것 같다. 정말 어지간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목표를 두되, 좀 여유를 보면서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데뷔 초기 이동국은 실력은 물론이고 아이돌 부럽지 않은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이동국은 당시의 아픔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힘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뛰었다면 축구선수 이동국은 지금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그 때 못뛰었던 게 다행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 때는 너무 어려웠기에 다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 같고. 스스로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히딩크 감독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픔을 딛고 일어난 이동국은 또 하나의 꿈을 향해 뛴다. 그는 "ACL 우승 열망이 간절하다. 얼마나 더 뛸지 몰라도 정말 매년 기회라고 생각 하면서 항상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는 게 정말 가슴 아팠다“고 했다.
이동국은 “몇 년 후에는 그런 느낌조차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누구보다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내가 모든 부분을 짊어지기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부담을 나눠 갖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나 못지않게 동료들도 우승하고 싶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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