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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달아나려는 1위 OK저축은행과 추격하려는 2위 대한항공이 외나무다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5일 현재 OK저축은행(16승 7패)은 23경기에서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15승 8패)은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은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를 기록하며 달아날 기회와 추격할 찬스를 놓쳤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OK저축은행 기록)
# 승패 : OK저축은행 2승 1패 vs 대한항공 1승 2패
# 공격 성공률 : 49.68% vs 48.34%
# 블로킹(세트당) : 3.00개 vs 2.23개
# 서브(세트당) : 1.08개 vs 0.92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9.46개 vs 10.00개
# 디그(세트당) : 8.69개 vs 9.23개
# 세트 : 11.15개 vs 12.08개
# 총 범실 : 71개 vs 80개
전반기 세 차례 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이 2승 1패를 거두며 웃었다. OK저축은행은 강점인 블로킹과 서브에서 상대에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서브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을 기록하며 패했다.
▲ 위기 때마다 만나는 피할 수 없는 대결
두 팀은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을 비롯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멤버 그대로 다시 한 번 시즌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가세로 팀 중심을 잡았다.
우승후보 두 팀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에 나란히 발목 잡혔다. 연패 기로에 놓였던 두 팀은 지난해 10월 26일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풀 세트 접전을 펼쳤고,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챙겼다.
1라운드 대결에서 패한 대한항공은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당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가 손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앞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한 상태였다.
흔들리는 순간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1승 1패씩 주고 받은 두 팀은 지난달 2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한 상태였다. 경기 결과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위기 때마다 맞붙은 두 팀은 4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또 한 번 어려움에 처했다. 승승장구하며 1위를 달리던 OK저축은행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2위 대한항공과 3위 현대캐피탈에 추격을 허용했다.
대한항공 역시 4라운드 들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 추격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며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 최고 vs 최고...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달리는 만큼 선수 구성도 탄탄하다. 두 팀의 포지션별 맞대결을 눈여겨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선수 대결이다. OK저축은행 시몬은 지난 시즌 팀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했던 시몬은 부상을 딛고 일어나 변함 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몬은 15일 현재 득점(604점. 2위)과 공격 성공률(57.13%. 3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센터 출신인 만큼 속공(68.37%)과 블로킹(0.816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 모로즈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산체스 대신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타점은 높지 않지만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뚫어내고 있다. 다양한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띄우기도 한다. 시몬과 모로즈는 올 시즌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다.
국내 에이스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OK저축은행 송명근(373점)과 대한항공 김학민(370점)은 국내 선수 득점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외국인 선수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며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형 레프트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대한항공 정지석(5.679개)과 OK저축은행 송희채(5.523개)는 올 시즌 서브리시브 부문에서 1~2위로 경쟁 중이다. 두 선수는 감독들이 늘 ‘중요한 포지션’ 선수로 뽑는 만큼 정지석과 송희채의 활약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세터 출신 대한항공 한선수와 OK저축은행 이민규의 토스 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실상 4라운드 순위 결정전으로 꼽히는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 팀은 누가 될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망자와 추격자의 대결은 16일 오후 2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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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대한항공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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