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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 김주성이 연금 기부식을 진행하고 있다.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동부와 전자랜드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가 열린 14일 원주 종합체육관.
경기 시작에 앞서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바로 ‘진행형 전설’ 김주성(동부)의 연금 기부식이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주성은 연금 포인트를 채워 매달 연금을 받게됐다. 김주성은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김주성은 “연금 액수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회성이 아닌 만큼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첫 번째 연금 기부는 연고지 장애인 3명에게 전달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 기부 형태로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따뜻한 기부를 진행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을 이끄는 최태웅 감독은 지난달 30일 국가 대표팀 지원 강화를 위해 만든 ‘V-퓨처 펀드’에 1,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00 시드니올림픽과 2006 도하아시안게임 등 한국 배구의 굵직한 현장에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최 감독은 후배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뜻깊은 기부를 했다.
최 감독은 “배구를 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받은 고마움을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작지만 배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농구와 배구를 각각 대표하는 두 레전드가 그동안 받은 사랑을 기부 형태로 되갚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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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C) 현대캐피탈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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