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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그로저가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소속팀에 돌아왔으니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하는 데 힘쓰겠다.”
복귀전을 앞둔 그로저(삼성화재)가 굳은 각오를 다졌다.
그로저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출전 관계로 한 동안 자리를 비웠던 그로저는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올림픽 예선에 참가한 그로저는 팀 내 주포로서 독일의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독일은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한 뒤 순위 결정전에서 또 한 번 패배를 기록하며 올림픽 꿈을 접었다.
1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그로저는 “나와 팀원 모두가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고 슬프다. 그러나 이제는 소속팀에 돌아왔으니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굳은 각오는 코트 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일주일 동안 다섯 경기를 치른 그로저는 1세트 초반 다소 뻑뻑한 움직임을 보였다. 첫 번째 공격 시도는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강력한 서브는 범실로 이어졌다.
그로저는 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찾았다. 2-6으로 밀리던 1세트 초반 우리카드 최홍석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첫 득점을 기록한 그로저는 시원한 후위 공격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로저는 1세트에만 7점(공격 성공률 54.55%)을 올렸다.
2~3세트는 다소 주춤했다. 그로저는 각각 5득점과 4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그로저는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4세트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4세트에만 무려 12점을 몰아쳤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았다. 블로킹 1개와 서브 2개도 곁들였다. 특히 그로저는 팀이 16-1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기세를 올린 그로저는 5세트에도 힘을 발휘했다. 그로저는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그로저는 36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스코어 3-2 승리에 앞장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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