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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그로저 36점' 삼성화재, 150분 혈투 끝 우리카드 격파
김가을 기자 | 2016.01.13 22:19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에이스 그로저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150분 혈투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상위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3일 오후 7시 50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1-25, 19-25, 25-18, 15-13)로 이겼다.

돌아온 에이스 그로저가 36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15승 8패)는 3위 현대캐피탈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우리카드(5승 18패)는 2연패에 빠졌다.

승패는 5세트에 갈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4세트, 우리카드는 2~3세트를 챙기며 팽팽하게 맞섰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했다. 5세트 11-11 동점 상황에서 지태환이 상대 블로킹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기에 고준용의 서브에이스와 그로저의 공격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150분 혈투 끝 우리카드를 꺾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를 기록한 두 팀은 1세트 9-9 상황까지 팽팽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삼성화재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최귀엽과 그로저가 역속으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17-11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상대 분위기를 끊으려 했지만,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지태환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점수를 보탰고, 그로저는 연속으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2세트 들어 우리카드 공격이 거세졌다. 박상하와 최홍석, 알렉산더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때 19-13까지 달아났다. 이에 삼성화재는 지태환과 이선규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21-22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우리카드는 박상하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24점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알렉산더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2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11-11 동점 상황에서 신으뜸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 범실과 알렉산더의 공격을 더해 20-16으로 달아났다.

당황한 삼성화재는 범실을 기록하며 점수를 내줬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삼성화재 최귀엽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으며 25-19로 3세트를 챙겼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는 4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10-10 동점 상황에서 그로저가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그로저는 16-13 상황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23-17 상황에서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4세트를 25-18로 마감했다.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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