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외국인 선수 효과에 기대를 거는 두 팀이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13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12일 현재 삼성화재(14승 8패)는 4위, 우리카드(5승 18패)는 7위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한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
삼성화재는 에이스 그로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가 두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외국인 선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삼성화재 기록)
# 승패 : 삼성화재 3승 vs 우리카드 3패
# 공격 성공률 : 58.05% vs 51.77%
# 블로킹(세트당) : 2.18개 vs 1.73개
# 서브(세트당) : 1.36개 vs 0.45개
# 서브리시브 : 10.09개 vs 8.55개
# 디그(세트당) : 9.55개 vs 8.45개
# 세트 : 10.09개 vs 8.55개
# 총 범실 : 48개 vs 68개
삼성화재는 V-리그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2014시즌 5전 전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해에도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삼성화재는 전반기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자신감은 코트 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삼성화재는 6개 구단 맞대결 가운데 우리카드를 상대로 공격과 서브리시브, 디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 ‘복귀’ 그로저... 문제는 컨디션
삼성화재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 현대캐피탈(승점 42점)에 승점 4점 밀린 4위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역시 “우리카드 경기를 잘해야 상위권 팀을 따라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행인 것은 에이스 그로저의 복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참가 관계로 지난달 30일 출국했던 그로저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후 3시 30분쯤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그로저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595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에이스 없이 경기에 나선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거뒀지만, 임 감독은 “결정력이 부족하다”며 아쉬워한 바 있다.
문제는 컨디션이다. 그로저는 올림픽 조별 리그부터 준결승까지 일주일 사이 5경기를 소화했다. 게다가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장시간 비행에 제 컨디션이 아니다. 팀에 합류한 그로저는 “피곤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그로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100% 정상적인 실력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국내 선수들이 도와줘야 그로저도 팀 분위기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우리카드, 알렉산더 도와줄 지원군 필요
우리카드는 지난 7일 안방에서 치른 한국전력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길었던 연패를 끊고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사흘 뒤 열린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국내 선수 부진이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가 두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알렉산더는 신장을 활용해 타점 높은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면서도 범실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우리카드가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알렉산더의 활약은 물론이고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패한 KB손해보험전을 살펴보면 국내 선수 부진이 눈에 띈다. 센터 박상하는 11점(공격 성공률 57.14%)을 올리며 힘을 냈다. 그러나 왼쪽에서 득점포를 가동해야 하는 최홍석이 9점에 묶였다. 공격 성공률은 27.27%에 그쳤다. 반대로 범실은 4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모두 외국인 선수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국내 선수의 도움이 필요하다. 과연 어떤 팀이 외국인 선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두 팀 대결은 13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 |
| 우리카드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우리카드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