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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종규가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성취라고 해야 하나... 내 욕심을 냈었다.”
전반기를 돌아본 김종규(LG)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묻어있었다.
2013-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종규는 루키 시즌 LG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소속 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김종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종규는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 일은 물론이고 중요한 순간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일각에서는 그의 활약을 두고 ‘김종규 효과’라 칭찬하기도 했다.
올 시즌 전반기는 아니었다. ‘김종규 효과’는 미비했다. 김종규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32분 45초 동안 13.03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선 두 시즌 기록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 등 전반적인 기록은 높아졌지만, 팀은 12일 현재 12승 26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김종규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지난 시즌보다 좋다. 그러나 ‘김종규 효과’라고 말씀 주시는 부분에서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나는 리바운드를 잡고 수비하는 등 보이지 않는 궂은 일을 해야 한다. 내 역할을 해야 한다. 올 시즌에는 그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경기가 풀리지 않다 보니 개인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를 마친 김종규는 14일 오리온과의 경기를 통해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김종규는 “새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팀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다. 비록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졌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내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마음으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한 김종규가 굳은 다짐을 코트 위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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