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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어머니 이미수 씨가 털어 놓은 ‘1등 아들’ 허웅
김가을 기자 | 2016.01.10 17:44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한 허웅. (C) KBL

[스포츠타임스=잠실, 김가을 기자] “1등으로 뽑아주신 만큼 (허)웅이가 열심히 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맞다.”

장남 허웅(동부)의 경기를 지켜 본 어머니 이미수 씨가 웃으며 말했다. 이날 이미수 씨는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남편 허재 전 KCC 감독과 체육관을 찾았다.

프로 2년 차 신인 허웅은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가장 바쁜 선수였다. 팬 투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허웅은 공식 경기는 물론이고 전날 열린 팬즈 데이에도 참가했다. 허웅은 공식 경기에서도 28분 1초를 뛰었다. 장기인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다.

특히 허웅은 3쿼터 작전 시간에 진행한 ‘수잇수잇과 함께하는 메이크업 슈팅’에서 시니어팀 양동근과 슛 대결을 펼쳤다. 당시 허웅은 가발에 분장까지 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어머니는 “웅이가 머리띠 한 것을 처음 봤다. 너무 귀엽다”며 즐거운 듯 웃었다.

사실 이미수 씨에게 허웅은 무뚝뚝한 아들 그 자체다. 이미수 씨는 “웅이는 장남이라는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자기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 우리 집에서는 ‘감독’으로 불린다. 엄마로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웅은 이미수 씨에게 따뜻한 아들이기도 하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낸 허웅은 어머니와 함께 영화도 보고 맛집도 다니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이미수 씨는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어서 웅이와 함께 영화를 보러 다닌다. 남편이나 작은 아들도 같이 가기는 하는데, 주로 웅이랑 간다. 웅이가 엄청 효자다”라고 자랑했다.

올스타전을 마친 뒤에도 허웅은 가장 먼저 어머니를 찾았다. 원주 숙소로 돌아가는 만큼 어머니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다. 어머니는 곁을 떠나는 아들에게 건강 음료를 전하며 등을 토닥였다. 아들 허웅은 어머니가 건넨 음료를 단숨에 마신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올스타전 뒤 어머니 이미수 씨와 만난 허웅. (C) 스포츠타임스 DB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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