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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이대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나에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계약과 별개로 몸을 만들며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착착 진행중이다.
지난 해 12월 윈터미팅에 참가해 이미 4개 구단과 대화를 나눴던 이대호는 계약과 관련된 절차를 미국 MVP 스포츠그룹에 맡긴 상태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대호의 거취는 중순께부터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도 MVP 스포츠그룹의 분주한 행보는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내 FA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야 이대호를 원하는 구단들도 확실하게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 크리스 데이비스 등 굵직한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 따라서 미국에서 지난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행선지가 속속 결정된 직후부터 이대호의 계약 관련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1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년 후 추가 1년은 이대호가 결정권을 갖는 선수 옵션이다. 하지만 이대호 입장에서도 옵션 행사를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일. 더구나 이대호에게 소프트뱅크는 3년 총액 18억엔(약 183억원)이라는 새로운 조건을 준비한다고 일본 ‘석간후지’가 보도하는 등 일본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2012년 일본 무대로 건너가 4년 동안 활약했다.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2년을 보내며 퍼시픽리그 타점왕과 베스트나인에 뽑혔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2년 동안 팀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는 재팬시리즈 MVP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에 터뜨린 역전 2타점 적시타는 이대호의 기량이 절정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 따라서 올 시즌 이대호의 최종 행선지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주목거리다.
이대호는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지금이 도전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꿈을 하나씩 이뤄가며 야구 인생을 걷고 있는 이대호인 만큼 그의 행보는 도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과연 이대호가 올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그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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