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공격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오레올(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의 대결은 클래식 더비로 불리며 V-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게다가 종전까지 현대캐피탈(승점 37점)과 삼성화재(38점)는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었다.
변수는 외국인 선수였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출전 관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상대는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에게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집중력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속으로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한때 10-14로 밀렸다. 흔들리는 상황에서 오레올이 힘을 냈다.
오레올은 후위 공격과 퀵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6-16 동점 상황에서는 오픈 공격 득점으로 팀이 리드를 잡는 데 앞장섰다. 오레올은 1세트에만 전위(7점)와 후위(2점)을 가리지 않고 9점을 몰아쳤다. 공격 성공률은 81.82%에 달했다.
1세트를 챙긴 오레올은 2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레올은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14-7 더블스코어를 만드는 데 앞장선 오레올은 잠시 벤치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2세트 후반 코트로 돌아온 오레올은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팀을 24점 고지로 이끌었다. 오레올은 2세트 6점(공격 성공률 83.33%)을 올렸다.
사실 오레올은 삼성화재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 경기에서 평균 24점을 몰아쳤다. 이는 우리카드전(평균 25.75점)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공격 성공률은 69.23%로 가장 높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뛰던 2012-2013시즌에도 삼성화재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594득점을 기록했던 오레올은 삼성화재전에서만 107점을 올릴 정도였다.
오레올은 이날 경기에서도 팀내 최다인 24점(공격 성공률 77.77%)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삼성화재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오레올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고 3위로 뛰어올랐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