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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다” 임도헌 감독, 그로저 활약에 함박웃음
김가을 기자 | 2016.01.09 02:57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그로저가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치니 기분 좋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삼성화재 에이스 그로저는 독일 대표팀에 뽑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에 참가 중이다. 8일 현재 그로저는 벨기에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38점을 몰아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로저는 중요한 순간 해결사 면모를 발휘했다. 벨기에전 3세트 25-24 상황에서는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공격 득점을 기록했다. 세르비아전에서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그로저는 세르비아전에서 서브 득점 4개를 기록했다.

그로저 활약에 임 감독은 “그로저가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서 독일로 건너가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자칫 한국 왔다 갔다 하면서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걱정했다. 그로저가 활약을 펼치니 기분 좋다”고 말했다.

1983년생인 그로저는 이번 올림픽을 메달 획득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이번 올림픽은 내가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 정말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 시절 올림픽 무대를 두 차례 밟은 적 있는 임 감독은 그로저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임 감독은 “스스로 ‘마지막 올림픽이다’라고 말했는데, 꼭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갔다. 그 페이스로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한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은 조별예선 결과에 따라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그로저는 경기 결과에 따라 입국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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