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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승점 1점 차로 팽팽하게 맞선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8일 현재 삼성화재(승점 38점)는 3위, 현대캐피탈(37점)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긴 만큼 분위기는 좋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빠졌지만, 국내 선수만으로 대한항공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차 스피드 배구’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현대캐피탈 기록)
# 승패 : 현대캐피탈 2승 1패 vs 삼성화재 1승 2패
# 공격 성공률 : 56.83% vs 50.32%
# 블로킹(세트당) : 2.82개 vs 2.00개
# 서브(세트당) : 0.55개 vs 1.09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9.09개 vs 10.27개
# 디그(세트당) : 8.64개 vs 9.36개
# 세트 : 13.73개 vs 13.36개
# 총 범실 : 45개 vs 63개
전반기 세 차례 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1~2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설욕했다.
▲ ‘그로저 없는’ 삼성화재, 키 플레이어는 김명진
올 시즌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두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는 2승 2패로 맞선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전에서만 1승 2패로 열세를 보인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워낙 빠른 배구를 한다. 분위기도 좋다. 현재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낫지만,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앞선 세 차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빠른 배구에 블로킹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전 블로킹 성공률이 17.19%에 불과하다. 4라운드 대결에서 상대 공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내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김명진의 활약이다. 삼성화재는 에이스 그로저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로저의 공백은 김명진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김명진은 그로저 없이 나선 첫 번째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34.28%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공격 성공률을 48.71%로 끌어 올렸고, 팀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임 감독은 “아무래도 김명진이 외국인 선수 자리에 들어가는 만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 철벽 블로킹 현대캐피탈... 방심은 금물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에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막강 블로킹이 승리 원동력이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세트 평균 블로킹 2.743개를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총 30개를 잡아내며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우리 팀 높이가 좋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훈련을 많이 한 덕분에 타이킹 잡는 게 많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린 만큼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그러나 최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상대 속공에 대비해야 한다. 상대는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서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팀인 만큼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과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갈 팀은 누가 될까. V-리그 클래식 더비로 꼽히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는 9일 오후 2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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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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